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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숨은 산행지 어디 갈까

by money76 202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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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숨은 산행지 어디 갈까

전라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부한 자연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지리산, 내장산처럼 널리 알려진 명산도 많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산행지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산행지는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고, 고즈넉한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라도의 숨은 산행지를 소개하며, 각 산이 가진 특징과 매력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성 백암산 – 기암괴석과 수려한 풍경

백암산은 장성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741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내장산보다 덜 알려져 있어 한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암산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입니다. 병풍처럼 늘어선 바위 능선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백양사에서 출발해 백암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산행 시간은 왕복 3~4시간 정도로 적당하며,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내장산 못지않은 절경을 보여 줍니다. 백양사 자체도 역사 깊은 사찰이기 때문에 산행과 함께 문화 탐방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정상에 오르면 내장산과 주변 고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라도 특유의 풍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붐비는 명산 대신 조금 더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백암산이 좋은 선택이 됩니다.

순천 조계산 – 숲길과 사찰이 어우러진 산

조계산은 전남 순천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884m에 달합니다. 조계산은 한국 불교의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송광사와 선암사라는 두 사찰이 자리 잡고 있어 산행과 불교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리산이나 내장산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숨은 보석 같은 산행지로 꼽힙니다.

조계산의 매력은 숲이 울창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숲이 그늘을 드리워 시원하게 산행할 수 있으며, 맑은 공기와 새소리가 더해져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또한 산길이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선암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올랐다가 송광사로 내려오는 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산행 후 두 사찰을 모두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조계산을 물들이는데, 이 시기에는 관광객들이 조금 늘어나긴 하지만 여전히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곡성 동악산 –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산

곡성에 위치한 동악산은 해발 734m의 산으로,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오래전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졌습니다. 산세는 험하지 않지만, 곳곳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역사적 이야기가 많아 특별한 산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곡성읍과 섬진강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지리산의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동악산의 또 다른 매력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는 점입니다. 봄에는 진달래가 산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산행객을 맞이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언제 가도 새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악산은 비교적 짧은 산행으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동악산 자락에는 곡성 세계장미공원과 기차마을이 있어 산행과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자연과 문화,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숨은 산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고흥 팔영산 – 여덟 봉우리가 빚어낸 장엄한 산세

팔영산은 전남 고흥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608m로 높지는 않지만 여덟 개의 뚜렷한 봉우리가 줄지어 있어 장엄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바위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어 암릉 산행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팔영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붐비며,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코스 난이도는 중급 이상으로, 암릉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숙련자라면 멋진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와 고흥반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하여 이른 새벽 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여덟 개의 봉우리를 모두 오르는 종주 코스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산행 후 성취감이 크며 고흥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

전라도에는 지리산이나 내장산 같은 명산 외에도 백암산, 조계산, 동악산, 팔영산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산행지가 많습니다. 이곳들은 비교적 한적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각각 고유의 매력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특별한 산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만약 붐비는 관광지 대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 전라도의 숨은 산행지를 찾아 떠나 보세요. 산행 후 지역의 문화와 음식을 함께 경험한다면 한층 더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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