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합니다. 유태인들이 13살부터 투자를 시작하는 이유도 시간의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2020년 동학개미 운동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1,000만 명 이상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는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합니다. 오늘은 박꼼 전문가가 제시하는 세 가지 투자 시작 방법을 통해 여러분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찾아보겠습니다.
펀드 매니저처럼 자산배분 투자하기
투자를 등산에 비유하면 자산배분은 가장 완만하면서도 확실하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길입니다.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대형 기금들이 선택하는 전략이 바로 이 자산배분입니다. 자산배분이란 주식, 채권, 원자재, 외화, 금 등 여러 자산군에 비율을 정해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예로 들면, 미국 장기 채권 40%, 중기 채권 15%, 금 7.5%, 원자재 7.5%, 주식 30%의 비율로 구성됩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40년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이 단 네 번밖에 없었으며, 매년 1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안정성의 비결은 포트폴리오 효과에 있습니다. 주식이 약할 때는 채권이 메꿔주고, 채권이 약할 때는 주식이 받쳐주는 식으로 자산들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면서 전체 자산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냅니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 월급에서 30만 원이나 50만 원씩 떼어 정해진 비율대로 자산을 매수하면 됩니다. 군 제대 후 1,000만 원의 적금을 받은 젊은이라면 이 금액을 일반 예적금 대신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으로 ISA 계좌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시간이 지나 비율이 어긋나면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다시 원래 비율로 맞춰주기만 하면 됩니다.
| 자산군 | 올웨더 포트폴리오 비율 | 역할 |
|---|---|---|
| 미국 장기 채권 | 40% | 안정성 확보 |
| 미국 중기 채권 | 15% | 안정성 보강 |
| 주식 | 30% | 성장성 추구 |
| 금 | 7.5% | 위기 대응 |
| 원자재 | 7.5% | 인플레이션 헤지 |
자산배분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차트를 보는 방법이나 트레이딩 기술을 거의 몰라도 된다는 점입니다. 매수는 한 달에 한 번 잠깐뿐이며, 장기간 투자하다 보면 폭락의 순간에도 다양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 덕분에 방어력이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대부터 이 방법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30대, 40대, 50대를 거치면서 주변 누구보다 많은 투자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라는 마법의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물주처럼 배당투자로 현금흐름 만들기
우리는 자취를 하며 매월 월세를 이체할 때마다 "월세 받는 사람은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건물주는 한 달 휴가를 다녀와도 월세가 따박따박 들어오지만, 우리는 일을 하지 않으면 월급이 바로 끊깁니다. 이처럼 정해진 현금흐름이 주는 안정감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합니다. 증권 투자에서도 채권, 배당주, 리츠와 같은 인컴형 자산을 통해 건물주처럼 따박따박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에게는 배당주보다 성장주를 추천하지만, 요즘 젊은 투자자들 중 상당수가 주식의 변동성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의 고유한 변동성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줍니다. 이런 경우 예금을 하느니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배당주를 계속 모으면 매달 나오는 배당금이 점점 커져서 처음에는 치킨값 정도였다가, 나중에는 휴대폰 요금, 외식비,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거의 월세 한 채 수준의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투자의 장점은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계속 받는 배당으로 손실을 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물주에게 공실 리스크가 있듯이 배당주도 예상보다 적은 배당을 줄 수 있지만, 배당주는 건물 관리조차 필요 없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런 건물주 경험을 해본다면 레버리지를 쓰거나 잡주에 올인하는 위험한 투자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배당투자를 통해 투자의 본질인 '시간을 활용한 자산 증식'을 체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널리스트처럼 가치투자로 인생 종목 찾기
애널리스트는 차트보다 기업의 고유 가치를 분석하는 전문가입니다. 개인 투자자도 특정 기업을 깊이 파고들어 공부하면 '인생 기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치투자의 핵심입니다. 투자할 기업은 다섯 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다섯 개의 사업을 직접 운영한다고 생각하고, 각 기업의 실적, 공시, 재무 상태, 주총 일정 등을 계속 관리하면서 가져가야 합니다. 네이버 증권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분석 레포트가 많이 있고,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는 기업들의 상세한 공시가 올라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경영 철학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배구조를 파악하면 회사의 향후 계획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부를 반복하다 보면 다음 분기 실적이나 회사의 다음 액션을 나름대로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선택한 기업에 대해서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매출, 수익, ROE, PER 등을 바로바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 알아야 합니다. 나는 이 회사의 주주이자 동업자라는 생각으로 생사고락을 함께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기업을 너무 잘 알게 되면, 주가가 싼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계속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의미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 투자 방법 | 핵심 전략 | 적합한 투자자 |
|---|---|---|
| 자산배분 | 여러 자산군 분산투자 | 안정성 중시, 장기 투자자 |
| 배당투자 | 현금흐름 창출 | 변동성 부담, 보수적 투자자 |
| 가치투자 | 기업 분석 후 장기 보유 | 분석 선호, 적극적 투자자 |
관심 종목을 3단계로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군은 이미 투자 중인 '마이 데스티니' 종목들이고, 2군은 공부는 끝났지만 가격이 싸지기를 기다리는 종목들, 3군은 앞으로 계속 공부할 종목들입니다. 선택한 기업의 실적 발표가 나에게 긴장감을 주고, 실적이 좋으면 혼자 소리를 지를 수 있어야 하며, 임직원이 구설수에 오르면 슬픈 소식이 되어야 합니다. 이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투자해야 진정한 가치투자가 가능합니다. 투자에는 인생에 몇 번씩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 기회를 잡으려면 평소에 많은 공부를 해두어야 합니다. 당장 모든 공부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인사이트로 누적되어 지식이 쌓이고 지혜가 됩니다. 그 인사이트가 언젠가 주변 것들을 다르게 보이게 만들어 투자 기회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20대, 30대 사회 초년생들은 남들보다 10년, 20년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므로 서툴더라도 공부하고 적용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세 가지 투자 방법 모두 '시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산배분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리 효과가 커지고, 배당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이 늘어나며, 가치투자는 시간을 두고 기업과 함께 성장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계좌를 세 개 열어 펀드 매니저, 건물주, 애널리스트 흉내를 모두 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 투자 스타일을 일찍 찾는다면 그것만큼 큰 성과는 없을 것입니다. 우연히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투자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전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사회 초년생이 투자를 시작할 때 얼마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당한가요?
A. 월급의 10~20% 수준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면 충분하며,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군 제대 후 받은 1,000만 원 같은 목돈이 있다면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 6개월~1년에 걸쳐 분할 매수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Q. 세 가지 투자 방법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나요, 아니면 병행할 수 있나요?
A. 여력이 된다면 세 가지 방법을 동시에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각 별도 계좌를 개설하여 '자산배분 계좌', '배당 계좌', '가치투자 계좌'로 구분하면 자신에게 가장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기에는 소액으로 시작하여 점차 비중을 조절해나가면 됩니다.
Q. 자산배분 투자 시 리밸런싱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1년에 1~2회 정도 리밸런싱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정 자산군의 비중이 원래 목표 비율에서 5~10% 이상 벗어났을 때 조정하면 됩니다. 너무 자주 리밸런싱하면 거래 비용이 증가하고, 너무 드물게 하면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 🙋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를 위한 투자방법 3가지 | ver.2025 / 채널명: 박꼼TV https://www.youtube.com/watch?v=LHy5UbdIA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