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무겁게 다가옵니다.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정보들은 대부분 10억, 20억이라는 큰 숫자를 제시하며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하지만 박곰희 작가는 65세까지 3억원만 모으면 매달 연금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노후를 풍족하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노후 빈곤을 막는 것에 초점을 둔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이라는 3가지 연금을 제대로 활용하면 누구나 실천 가능한 목표입니다.
3억원으로 월 300만원 연금 만들기
많은 사람들이 노후 자금을 계산할 때 단순 덧셈으로 접근합니다. 월 300만원이 필요하다면 1년에 3,600만원, 30년이면 10억 8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식입니다. 이런 계산은 사람들을 절망하게 만들고 노후 준비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계산 방식입니다. 핵심은 목돈을 연금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3억원을 그냥 쪼개 쓰는 것이 아니라 인컴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인컴 자산이란 채권, 월배당 ETF, 고배당주, 리츠, 커버드콜 ETF 등 본금은 지키면서 꾸준히 배당과 이자를 제공하는 자산을 말합니다. 미국인들이 머릿속에 공식처럼 가지고 있는 '4%의 룰'이 바로 이 개념입니다. 은퇴 시점에 모은 금융자산이 매년 4%의 수익을 낸다면, 그 4%만 사용하고 원금은 유지하면서 평생 살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한국의 미래에도 배당으로 안정적으로 4~5%의 수익을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4%는 보수적인 수치이며 5% 정도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3억원을 5% 수익률의 인컴 자산으로 전환하면 연간 1,500만원, 즉 매월 125만원의 현금 흐름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더해지면 월 300만원 연금은 현실이 됩니다.
| 연금 종류 | 예상 금액 | 특징 |
|---|---|---|
| 국민연금 | 월 100~150만원 | 자동 연금화, 물가 반영 |
| 퇴직연금(IRP) | 본인 운용에 따라 변동 | 직접 연금화 필요 |
| 개인연금(3억 목표) | 월 125만원(5% 수익 가정) | 연금저축+IRP 활용 |
| 합계 | 월 300만원 이상 | 노후 빈곤 해결 가능 |
국민연금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강제로 납부하므로 별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4대 보험이 적용되는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했다면 65세부터 월 100~15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으로 연금화를 해준다는 점입니다. 목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매월 나눠서 지급하며, 물가 상승까지 반영해줍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기반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로 3억 만드는 실전 전략
3억원이라는 목표는 한다 안 한다의 문제이지 된다 안 된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단한 투자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준비된 좋은 절세 계좌들인 연금저축과 IRP만 제대로 활용하면 회사를 다니면서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이 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계좌 공부가 필요합니다. 전통적으로 CMA와 위탁 계좌만 있었지만 이제는 ISA, IRP, 연금저축, 해외투자전용계좌, 재형저축 등 다양한 계좌가 생겼습니다. 여기에 최근 IMA까지 등장하며 복잡해졌지만, 핵심은 명확합니다. 수익률이 높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계좌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투자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액티브 투자로, 본인의 능력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매크로를 공부하며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하나는 패시브 투자로, 투자 공부를 하지 않는 대신 계좌를 공부하고 누가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상품으로 세팅해두는 방식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에 해당됩니다. 직장인들은 업무에 치여 정작 본인의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증권회사에 다니는 사람조차 오퍼레이팅에 치여 실제 투자 공부를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3, 40대 직장인에게는 공부를 최소화하면서도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바로 4개의 계좌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금저축 계좌와 IRP 계좌를 열고,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납입합니다. 이 돈으로 S&P 500 같은 미국 지수 ETF, 배당주, 자산배분 상품 등을 정기적으로 매수합니다.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원까지, IRP는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합치면 연간 1,800만원까지 세제 혜택을 받으며 노후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직장인들이 은퇴를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입사와 동시에 401k라는 퇴직연금에 가입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백만장자가 많이 생기는 이유도 바로 이 제도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연금저축펀드와 퇴직연금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은 매달 적립금은 작지만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시간과 복리라는 마법이 작동하면 퇴직 시점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스노우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 맞춤 노후 준비 전략
노후 준비는 연령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20대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시기입니다. 증권 투자, 부동산 투자, 코인 투자 등 크게 세 가지 투자처 중 하나를 선택해 깊이 파고들 수 있습니다. 20대는 종목 분석보다 더 상위 개념인 전략 배분과 자원 배분을 고민해야 합니다. 집에서 시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 부동산 공부를 해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가치투자나 코인 공부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30대와 40대는 완전한 현역으로 직장생활에 몰두하는 시기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퇴근 후 PER, PBR 같은 재무제표를 분석할 여력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4개의 통장을 활용한 연금 모으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공식은 간단합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쪼개 넣고, 한쪽에는 S&P 500을 사고, 배당주를 사고, 자산배분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 국민이 해야 하는 연금 모으기 운동과 같습니다. 50대는 연금화의 시기입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경제적 부흥을 이뤄낸 나라이기 때문에 50대라면 높은 확률로 어느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업으로 얻은 자산이든 부동산이든 이것을 연금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예를 들어 퇴직금 수억원과 거주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현금 흐름으로 전환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큰 집을 팔아 작은 집으로 옮기고 생긴 목돈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해 월세 수익을 얻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증권 투자를 이용하면 훨씬 쉽고 편하게 연금화를 할 수 있습니다. 보유한 자산을 월배당 ETF나 인컴형 자산으로 전환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와 건강보험료 등 세부담을 조절하면서 배당을 받는 전략이 핵심입니다.
| 연령대 | 핵심 과제 | 실천 방법 |
|---|---|---|
| 20대 | 투자처 선택 | 증권/부동산/코인 중 선택, 전략 배분 |
| 30~40대 | 연금 모으기 | 4개 계좌 활용, 정기 적립 |
| 50대 | 자산 연금화 | 월배당 ETF, 인컴 자산 전환 |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의 경우 5년 동안 연간 1,800만원을 꽉꽉 채워 계좌에 넣고, 5년간 잘 굴린 다음 5년 후에 연금을 개시하면 총 15년이라는 시간이 발생합니다. 이 기간 동안 복리 효과로 자산이 크게 불어날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든 중장년층이든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입니다. 미루면 미룰수록 시간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잃게 됩니다. 노후 준비는 풍족한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후 빈곤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3억원이라는 목표는 생각보다 멀지 않습니다. 공적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을 잘 활용하면 월 500만원 연금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미루지 않고 지금 실천하는 것입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꾸준히 적립하는 것만으로도 미래는 달라집니다. 미국의 선진 사례를 따라가며 우리도 고령화 사회 속에서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3억원을 모으려면 매월 얼마씩 얼마나 오래 저축해야 하나요?
A.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매월 150만원씩 저축하고 연평균 7% 수익률을 가정하면 약 13년이면 3억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매월 100만원씩이라면 약 17년, 50만원씩이라면 약 26년이 소요됩니다.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복리 효과가 크므로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연금저축과 IRP의 세액공제 한도는 어떻게 되나요?
A.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600만원, IRP는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합산하여 최대 1,8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16.5%, 초과자는 13.2%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1,800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297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Q. 4%의 룰을 적용할 때 원금이 줄어들 위험은 없나요?
A. 4%의 룰은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연평균 7~1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근거로 합니다. 4~5%만 인출하면 나머지는 재투자되어 원금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자산을 분산하고 채권, 월배당 ETF, 리츠 등 안정적인 인컴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3~4년치 생활비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출처] "65세까지 딱 3억만 모아보세요!" 매달 연금 300만 원 받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박곰희 작가 / 1부) /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 https://www.youtube.com/watch?v=J85atj_Zk4Y